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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ㆍSM, 중국 없이 3분기 살아남을까
- YG, 중국 콘서트 부재
- SM, 자회사 콘텐트 사업 부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효과’로 주춤한 2분기를 보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이 하반기 ‘일본 효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7%, 36% 감소한 723억원, 43억원을 기록했다. 음반 부문에서 싸이 정규앨범, 지드래곤 미니앨범의 효과가 반영됐다. 콘서트 부문에선 아이콘(iKON)의 일본 아레나 투어 9회, 지드래곤 국내(1회)와 싱가폴(1회) 공연이 반영됐다. 

[사진=오픈애즈]

에스엠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6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콘서트 부문에서 엑소(EXO)의 일본 투어(32만명)가 반영된데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한 덕분이다.

두 기업 모두 2분기 실적이 주춤한 데는 ‘중국 실적 저조’가 한 몫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분기 빅뱅의 중국 공연(8회)과 같은 빅 이벤트가 부재한 결과, 중국 매출이 20%에서 9% 수준으로 급감했다. 에스엠 역시 중국 활동 금지가 장기화하면서 드라마 등 콘텐츠 사업을 하는 SM C&C의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하반기 중국매출 감소 극복을 위해서는 ‘일본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대성 돔투어(4회), 빅뱅 팬미팅 돔투어(5회), iKON 돔투어(2회), 위너(WINNER) 아레나투어(6회), 지드래곤 돔투어(5회), 태양 스테디움 투어(4회)를 기획하고 있다. 에스엠은 EXO, 레드벨벳(7월), 소녀시대(8월, 10주년 기념), 슈퍼쥬니어, 샤이니(10월), 동방신기를 비롯해 SM TOWN의 국내와 일본 등 총 4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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