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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티투어 ’오픈탑 버스‘, 전 코스에 정식 운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는 ㈜허니문여행사는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사진>와 2층 버스의 시범 운행을 마치고 이 달 안에 정식 운행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는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 5대가 중구 회현동 남산케이블카, 용산구 후암동 남산도서관 등 남산공원 일대와 서울 곳곳 명소들을 통과하는 ‘파노라마 코스’에서 운행 중이다. 정식 운행하면 2층 버스와 함께 서울 주요 고궁들을 집중 둘러보는 ‘도심ㆍ고궁 코스’에도 투입한다.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는 독특한 구조 덕에 내ㆍ외국인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버스는 독일 상용차 만(MAN)이 만든 차량으로, 앞쪽 좌석 20석은 지붕이 있어 냉ㆍ난방이 되고 뒤쪽 25석은 지붕 없이 열려있다. 날씨 변화가 잦은 우리나라 특성에 맞춰 뒤쪽에서 남산과 고궁 등을 만끽하다 햇빛, 비바람 등이 강해지면 앞쪽에서 이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선선한 오후에는 버스가 모자랄 만큼 승객이 밀린다”며 “야경을 볼 수 있는 늦은 시간에는 한강변을 달리면서 세빛섬, 한강대교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투어버스 측은 매년 느는 외국인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근 버스 내 안내방송에 기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언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최근엔 부도가 난 강남시티투어버스를 인수한 뒤 버스를 통한 강남ㆍ북 연결코스를 제작했다.

길기연 서울시티투어버스 고문은 “하이데커 오픈탑 버스와 2층 버스 모두 서울 관광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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