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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신입사원 채용 50% 확대…2020년까지 6000명
-4년간 매년 1500명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대비한 투자
-5500억원 규모 상생협력기금도 운용



[헤럴드경제]포스코그룹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정규직 신입사원 6000명을 채용한다. 이는 해마다 1000명 안팎으로 뽑던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연간 1500명 규모로 늘린 수준이다.

15일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인력 채용 계획과 함께 5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운용하는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번 채용 확대 배경과 관련해 포스코는 “국가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적 동력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직원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휴가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부족해지는 업무시간도 기존 직원들의 연장근무로 충당하지 않고, 신규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지난달 27일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본부장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1차뿐 아니라 2,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 협력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자”고 당부한 바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4년간 전공 구분 없이 신규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공채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5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도 운용한다.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그룹 1, 2차 협력사 대상 저리 대출을 위해 운영해온 5000억원 규모의 펀드에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는 무이자로 상생협력 기금에서 대출을 받아 30일 이내에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2차 협력사에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대금결제에 따른 모니터링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골고루 퍼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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