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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비벨록스, 자회사 역성장에 상반기 영업익 하락세
-연결 기준 영업익, 전년比 40%↓…매출은 0.2%↑

-라임아이 적자폭 확대 영향

유비벨록스 CI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 유비벨록스의 연결 매출 성장세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별도 기준 실적은 개선됐지만, 라임아이 등 자회사의 실적 악화가 역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비벨록스는 상반기(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억원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같은기간 매출은 487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라임아이 등 자회사의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라임아이는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주사업목적으로 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넘게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기간 순손실도 전년 15억원에서 24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제작 등 투자가 선행되는 라임아이 사업의 특성상 시작 단계인 상반기에는 부진한 실적이 나타난다”며 “아직 매출이 확대되기 전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비벨록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25% 성장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4억원, 22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4%, 42%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업황 개선으로 고가의 칩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케이뱅크에 체크카드를 공급하면서 스마트카드 부문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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