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정 후보가 극중주의를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 노선을 한마디로 말해달라”가 요청하자 “김 전 대통령은 처음 새정치개혁회의를 할때 강령에 ‘합리적인 중도개혁 노선’이라고 명기 하셨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이어 안 전 대표가 지난 대선 때 햇볕정책에 ‘공과(功過)’가 있다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가 이에 햇볕정책의 ‘과(過)’에 대해 “비핵화를 실현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자 “비핵화의 실패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돌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또 “IMF 극복하는 것은 극중주의가 아니고, 국민을 단합 시킨 리더십”이라며 “무슨 주의로 IMF를 극복한것은 아니다. 국민의당이 살아나는 것은 무슨 주의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후보도 안 후보의 ’극중주의’에 비판에 가세했다. 이 후보는 “어떤 의미인 줄 대충은 아는데, 애매모호하는 비판이 많다”고 지적한뒤, “안 후보는 대선 토론하는 과정에서도 애매 모호한 태도를 유지 했다”고 비판하며,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안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안 후보는 ”공무원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고 답하면서도 “이언주 후보는 여러가지 개혁노선을 말씀했지만 조금의 우려가 있다. 공공개혁을 강조하는데, 혹시 그것이 신자유주의 적인 것과 일치한다는 그런 우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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