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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반대’ 성주 투쟁위, 집행부 전원 사퇴...사실상 해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반대를 주도해온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성주투쟁위)’가 사드 배치 반대 협의체에서 탈퇴하고 조직도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김충환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함께해 온 6주체(6개 단체)는 각 주체에서 회의를 한 의견을 모아야 하지만, 일부 주체에서 현지 주민 기구인 성주투쟁위와 상의 없이 마음대로 결정해서 탈퇴를 했다”라며 “성주투쟁위도 해체하고 집행부(18명)도 전원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상임위원장직을 내놓았지만 주민 총회가 무산되면서 상임위원장직을 유지해왔다. 이후 성주투쟁위는 지난 11일 성주 공용주차장에서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협의체 탈퇴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불법 검문과 보수단체 집회 후 행진에 따른 도로 개방 문제를 두고 주민 보호를 우선시한 성주투쟁위와 다른 단체의 의견 충돌이 협의체 탈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드 레이더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잇따른 정부 발표와 함께 한반도 안보 위협을 두고 마냥 반대할 수 있느냐는 논란도 내부적으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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