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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분기 GDP 1.0% 증가…11년만 6분기 연속성장
-“경기 완만한 회복기조 계속”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해 6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고 일본 내무부가 14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 속도가 1년 간 지속될 것으로 가정한 연율로 환산하면 4.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집권하던 시절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긴 확장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진=NHK방송 캡처화면]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0.9% 증가했다. 기업의 설비투자와 공공투자도 각각 2.4%, 5.1%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변동 등을 고려해 가계의 실감에 가까운 명목 GDP는 1.1%, 연율로는 4.6% 증가했다.

스마트폰 전자부품 중국 수출 등이 감소하면서 수출은 전분기 대비 0.5 % 감소했다. 따라서 수출 대신 개인소비를 비롯한 국내수요가 플러스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NHK 등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일본 경제재생상 모테기 도시미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는 완만한 회복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며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좋은 숫자를 내고 있으나 소비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 투자에 의한 ‘사람 만들기 혁명’과 생산성 향상 등을 중점적으로 노력해 내수 주도 경제 성장이 계속되도록 만전의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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