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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선 “한반도 핵전쟁 위기…文대통령은 ‘안포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한반도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핵전쟁 위기라는 엄중한 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7000만 겨례를 전멸시킬 핵전쟁 벌여선 안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한반도에 전쟁 먹구름이 드리워 있고 전쟁 참화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으로 민족 미래 중요히 여긴다면 핵과 미사일 내려놓고 평화의 길에 나서야 한다”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민족 자주의 뜻을 새긴다면 통미봉남같은 헛된 책략이 아니라 한국 통해 나오는 통남통서의 길을 가야한다”고 북한에 남한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 나아가 핵전쟁 모두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특히 “전쟁이 나도 미국 본토가 아니라 한반도에서 수천 명이 죽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 “동맹국 친구에게 하는 발언으로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박 위원장은 또 “북미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에도 당부한다. 한반도 전쟁은 노(no)라는 강력 신호 전세계에 확실히 보내야한다. 한반도 정세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잃어선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두 손을 놓은 채 미중 협의만 지켜보는 형국”이라며 “시중에는 문대통령을 향해 ‘안포대’, 안보를 포기한 대통령 아닌가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이래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동맹에 기초해 한중관계 남북관계 한미관계 전반 설계하고 주도해야 한다. 초당적으로 힘과 지혜 모아야 한다”며 자신이 제안한 대통령과의 야당 대표들과의 긴급안보회담을 다시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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