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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사드 괴담 유포자 리스트 만든다
-시민단체 및 정치인들 괴담 유포 사례, 리스트 작성
-북한 안보위기 아니라는 정부 태세 잘못 지적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전자파, 소음 등을 소재로 한 사드 관련 각종 비과학적인 괴담을 제작, 배포한 단체와 개인들에 대한 리스트가 나온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4일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 “사드 괴담 유포자 리스트를 만들 예정”이라며 “참외 농사를 망친다, 백혈병이 늘어난다는 등의 괴담들이 많은데, 이런 것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계속 번갈아 유포하고 있다”며 리스트 작성 및 공개 배경을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하 의원은 리스트와 관련 “시민단체도 있고 정치권에서도 부화뇌동해서 한 경우가 있다”며 모두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광우병 괴담과 사드 괴담의 유사성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맞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행보를 보면 핵실험이나 수소탄 발언 등을 결국 다 지켜왔다”며 “말한 것은 지키는 이미지로 만들어 왔기에, 괌 포위사격도 그냥 넘기면 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언제 어디서든 이 같은 도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이 괌에 떨어진다면 이는 선전포고로 당연히 전쟁 전야인 상태”라며 “이렇게 전제를 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의 나사빠진 경계 태세도 지적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괌으로 미사일을 쏜다면 호주와 일본은 요격을, 또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휴가나 가고 있다”며 “세계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이런 행동을 혼자서 돌출적인 것으로 보고, 또 전쟁 위협에 안이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진짜 안보 위기가 아니라면, 장관이나 군 고위 간부들이 괌으로 휴가를 가겠다고 말해보라 하고 싶다”며 정부와 군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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