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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표 버스’는 152번…하루 4만5000명 싣는다
-143번 4만4800여명으로 추격
-시청ㆍ명동 등 주요 도심 돌아
-가장 사람 많은 정류장은 사당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에서 가장 이용 인원이 많은 버스 노선은 152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버스 노선 152번을 탄 평일 하루 평균 인원은 4만5010명이다.

간선 버스인 152번은 강북구 수유동 정류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경인교대 정류장까지 달린다. 첫차ㆍ막차 시간은 각각 오전 4시ㆍ오후 10시20분이며, 배차 간격은 8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타고 내리는 버스는 152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123RF]

그 다음 발걸음이 잦은 버스 노선은 143번이었다. 같은 기간 평일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4만4837명으로, 152번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간선 버스인 143번의 출발 지점은 성북구 정릉동 정류장, 도착 지점은 강남구 개포동 정류장이다. 첫차는 오전 4시, 막차는 오후 10시10분에 내보내며 배차 간격은 152번과 같은 8분이다.

두 버스는 모두 서울 주요 지점을 들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152번은 시청과 종로, 용산, 신도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을 다녀 인기가 많다”고 했다. 이어 “143번은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대표적인 버스 노선”이라며 “시청과 명동, 강남구 삼성동 일대 직장인과 성균관대, 성신여대 등 대학생이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류장으로 보면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정류장이 평일 하루 평균 이용(승하ㆍ차)인원 3만67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환승센터 정류장(1만5066명), 강북구 미아동 미아사거리역 정류장(1만4416명),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정류장(1만2487명) 순이었다.

사당역 정류장은 일대 업무ㆍ상업ㆍ주거지역 등이 모두 밀집돼 있어 특히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용 인원이 많은 상위 10곳 정류장은 모두 버스ㆍ지하철 간 환승 지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계속 하락세다.

지난 2015년 일주일에 대중교통을 10회 이상 이용한다는 시민 비율은 31.6%로, 2012년 49.4%, 2013년 47.3%, 2014년 44.2% 등 매년 떨어졌다. 반대로 대중교통을 1~5회 이용한다는 시민 비율은 같은 기준 5.6%에서 30.4%로 24.8%포인트 급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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