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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현대차에서 아시아자동차 인수했듯이 금호타이어 관심가져야...”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문제와 관련해 “호남의 기업이라곤 금호타이어 하나 남아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기업으로의 매각 시도를 우려했다.

박 전 대표는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9일 오후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방문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저지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금호타이어가 유일하게 지역기업으로 하나 남아 있는데, 경제논리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과거 아시아자동차가 부도났을 때도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 현대가 인수될 수 있도록 했다”고 사례를 얘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휴가기간 임에도 9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방문해 세계적 타이어브랜드를 해외(중국)에 매각하는 것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박지원의원실]

1997년 7월 부도유예협약과 법정관리를 받던 아시아자동차는 1998년 당시 현대그룹이 인수하면서 사명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으로 바꿨다. 이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50만대 안팎을 출고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중추 사업장으로 성장했으며, 광주지역 총생산액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이 중단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한 뒤 “앞으로 당 차원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이 중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더불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저지대책위가 국회에 요청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공론화를 위한 공청회’를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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