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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한반도 긴장감 속 2340선 ‘붕괴’…공포지수 급등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10일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장중 2340선마저 무너졌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1%대 하락 중이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64포인트(-1.12%) 내린 2341.75를 지나고 있다.

2360선을 힘겹게 사수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360선에 머물던 지수가 11시경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장중 2339.06까지 하락, 2340선이 붕괴됐다.

VKOSPI는 전일 대비 18.22%나 급등한 18.5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새벽 북한이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이에 대응해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외국인은 2125억원, 개인은 62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이 홀로 25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69% 하락 중인 통신업을 비롯해 증권(-2.61%), 은행(-1.70%), 금융업(-1.56%), 비금속광물(-1.51%) 등이 일제히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현대모비스(0.59%)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1.40%), 현대차(-0.68%), POSCO(-1.33%), 한국전력(-0.91%), NAVER(-0.63%), 신한지주(-0.90%), 삼성물산(-0.74%), KB금융(-1.03%)은 내리고 있다.

오전 중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도 하락 전환해 전일 대비 6.82포인트(-1.06%) 내린 636.0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5억원, 57억원을 내다팔고 있고 외국인이 홀로 1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92%), 로엔(-2.09%), SK머티리얼즈(-1.46%), 바이로메드(-1.16%), 신라젠(-2.37%)은 내리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1%), 메디톡스(3.16%), CJ E&M(0.70%), 휴젤(2.60%)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00(0.70%) 오른 11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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