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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잔혹시대의 부활?…마피아 살육전에 伊 분노
○…이탈리아 남부에서 마피아 분파의 우두머리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범행을 주도한 범죄 조직은 사건을 우연히 목격한 무고한 농민 형제까지 끝까지쫓아가 살해하는 잔혹함을 드러내 이탈리아 전역을 분노에 빠뜨렸다. 뉴스통신 ANSA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남부 풀리아주(州)의 소도시 산마르코 인 라미스 인근에서 도로를 달리던 검정색 폴크스바겐 소형차를 향해 무장 괴한 4∼5명을 태운 다른 차량 1대가 접근한 뒤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현지 마피아분파 우두머리 마리오 루치아노 로미토(50)와 운전대를 잡은 그의 처남 마테오 데 팔마가 총에 맞아 즉사했다. 피해 차량 인근의 또 다른 소형 픽업 트럭 주변에서는 루이지(47)와 아우렐리오루치아니(43)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농기구를 싣고 이동 중이던 이들 형제가 현장을 지나다가 범행 장면을 지켜봤다는 이유로 함께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미 기자/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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