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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평화의 소녀상ㆍ창동3사자 동상 제막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오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날 창5동 구민회관 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과 창동3사자 동상 제막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지난 2011년 종로구 중학동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처음 설치된 후 전국으로 퍼지는 중이다.

구도 이에 창4동 노곡중, 쌍문동 정의여고와 덕성여대 등 관내 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이 모인 ‘도봉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 지난 5개월 간 주민 500여명에게 설치비로 모두 4300만원을 후원받아 건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동3사자 동상은 창동에 거주했던 독립 운동가로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지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기정 마라톤 선수의 보도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고하 송진우, ‘민족의 얼’을 강조한 양명학자 위당 정인보 등 세 사람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구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관내 학생, 교사들이 꾸미는 합창과 풍물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소녀상과 창동3사자 동상은 모두 동시대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며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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