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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사태 논란’ 박기영 교수 “물러날 생각 없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본부장(차관급)이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10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이날 오후 2시30분 과천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본부장직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황우석 사태와 연루된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박기영 교수는 지난 2005년 청와대 과학기술 비서관 시절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를 키운 인물로 지목됐다.

박기영 교수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평생을 과학기술 발전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나의 작은 능력과 큰 열정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쏟고 싶다”며 “나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지만 본부장직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기영 교수는 또 “과학기술인들과 정치권의 우려 역시 알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국민적 우려들을 감안해 과학기술혁신본부장직을 잘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박기영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

이후 황우석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20조 원의 벤처예산을 관할하는 차관급에 임명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인사이며 참여정부 당시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낸 데 대한 보은인사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보수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과 정의당마저 박기영 교수의 임명에 반발하고 나섰다. 과학기술계와 시민단체들도 황우석 사태에 책임이 있는 박 본부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며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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