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상씨는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1000만∼20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현재 투자원금은 5억원 수준”이라며 “기부한 금액을 포함하면 14억원 정도를 번 것이 맞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간 박씨는 종잣돈 15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400억원대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버핏’이란 별명까지 얻은 그는 자금 일부를 대학이나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유명 주식투자가인 신준경(스탁포인트 이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실제 400억원을 주식으로 벌었다면 직접 계좌를 보게 해 달라”며 “박씨가 자신의 주장대로 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금 1억원을 약정 없이 일시금으로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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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북대학교] |
신씨는 지난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이름을 알린 이희진씨의 실체를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박씨는 이를 부인했으나 공방이 가열되고 논란이 불거지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을 다시 알렸다.
이후 신씨는 SNS에 “그 청년(박씨)은 본질은 나쁜 사람은 아니며 사회가 영웅으로 만드는 데 본인도 심취해버린 것으로 보인다”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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