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대, 본관 점거 학생들 형사고발 취하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서울대 시흥캠 설립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본관 점거를 벌였던 학생들에 대해 서울대가 형사고발을 취하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8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대학교 본부 측으로부터 본관 점거를 주도했던 학생 4명에 대한 형사고발을 취하한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서울대는 지난 5월 1일 시흥캠 설립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행정관을 재점거 하는 과정에서 2층 유리창을 쇠망치로 깨는 등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혐의로 주도 학생 4명을 형사고발 조치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측에서는 학교의 고발 조치에 항의하며 경찰 조사에서 인적사항을 제외한 모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시흥캠 설립 문제 논의를 위한 협의회가 개최되며 화해의 물꼬가 트였지만, 학생들은 학교 측의 고발 철회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규탄 성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학교 측에서 주도 학생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다시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의 고발 철회에도 경찰 조사는 계속된다. 경찰은 사건이 이미 접수되고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