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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금융위기 10년…금융기관 170조 과징금
美 규제당국, 불완전판매 이유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10년간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미국 당국에 낸 과징금이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은행, 신용평가사 및 기타 금융기관에 부과된 과징금을 조사한 결과,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금융위기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와 규제 당국에 지불한 과징금이 1501억 달러(약 170조 원)로 집계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891억 달러(약 101조 원)는 주택저당증권(MBS)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과징금이었다.

단일 은행 중 가장 많은 과징금을 낸 곳은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다. BOA는 전체 과징금 중 3분의 1 이상인 560억 달러를 지불했다.

두 번째로 많은 벌금을 문 금융기관은 미국 JP모간체이스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신용 위기를 겪었던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을 사들인 JP모간은 270억 달러의 과징금을 냈다.

미국 시티그룹,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도 100억 달러가 넘는 과징금을 물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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