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ㆍ사진)는 의료관광 5개년 종합계획을 세우고, ‘세계 최고의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 강남’ 비전을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2021년까지 외국인환자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4대 중점전략과 20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4대 중점전략은 ▷의료관광 신뢰도 제고와 환경개선 ▷신규시장 개척과 기존시장 강화 ▷홍보 다양화로 의료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 ▷융ㆍ복합 특화상품 개발(문화관광 -MICE -의료IT) 등이다.
구는 먼저 ‘의료관광 신뢰도 제고 및 환경개선’을 위해 의료관광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급증하는 무슬림 의료관광객을 위한‘무슬림프렌들리 강남’사업의 일환으로 무슬림안내서, 아랍어 안내책자를 만든다. 중증환자와 가족을 위한 장기체류형 숙박시설 발굴, 웰니스와 접목한 힐링상품과 메디투어 관광패키지 개발, 의료관광 융ㆍ복합 상품 출시 등에 주력한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의 역할도 강화한다. 코디네이터 상시 지원, 의료관광 실무자 대상 의료관광 부문 전문교육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또한 각국 수요에 맞춘다양한 국가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에 불법브로커, 바가지요금 등 신고센터를 설치, 외국인환자 권익 보호에 신경쓴다.
‘신규시장 개척과 기존시장 강화’를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기존시장 현지 홍보활동과 최상류층을 타겟으로 프리미엄 의료관광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사업을 편다. 동시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해 잠재 고객을 공략한다. 신 시장 기회 발굴을 위해 저소득 해외환자 무료진료 등으로 현지와 소통한다. 해외 의료연수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동형 홍보카 운영,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현지 매체 활용 등 해외홍보도 늘린다.
마지막 구는 케이팝(K-POP), 케이컬쳐(K-Culture) 등 문화관광산업과 MICE산업, 뷰티산업, 의료기술산업 등을 잇는 융복합 특화상품을 개발한다. 최첨단 의료기술 집합체인 메디플렉스 조성, 2021년 강남메디컬투어센터 내 최첨단 체험 및 힐링시설 도입, 인공지능을 접목한 온라인 상담과 예약시스템 도입, 의료관광앱 출시 등 4차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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