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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출마로 내홍 국민의당, 지지율은 반등
-안철수 효과...당 지지율 하락세 마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도전선언으로 국민의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은 오히려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기 cbs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성인남녀 25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4.5%)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7월 4주차)보다 2.0%포인트 오른 6.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3위다. 지난 5주 동안 머물렀던 최하위에서 벗어 두 계단 상승한 수치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의한 지지층 결집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지지율은 대구ㆍ경북과 호남,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특히 호남에서는 지난주 보다 4%포인트 오른 16.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0%포인트 내린 50.6%로 집계됐다. TK와 부산, 경남, 울산(PK), 충청권, 서울,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26.9%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32.8%)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사드 임시 추가 배치’ 정책혼선, ‘대통령 휴가’ 논란 등 정부대응에 대한 야3당의 공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1.1%포인트 오른 16.5%로 집계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정부대응을 둘러싼 논란의 확산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권과 경기ㆍ인천, TK, 60대 이상과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바른정당은 0.1%포인트 내린 5.8%.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5.7%로 집계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내린 72.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20.9%를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6.6%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PK와 충청권, 수도권,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TK(대구ㆍ경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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