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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차관보대행 “아세안 北규탄성명 만족”
[헤럴드경제(필리핀 마닐라)=문재연 기자]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가자격 박탈의사를 피력했던 수잔 손튼 미국 국무부 차관보대행은 5일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외교장관 대북규탄성명에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손튼 차관보대행은 이날 필리핀과 고위관리회의(SOM)를 마치고 북핵 관련 아세안 성명에 만족하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손튼 대행은 북한의 ARF 참가자격을 박탈 추진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두 차례 거듭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와 지난해 핵실험을 규탄하며 한반도 긴장고조에 대한 ‘엄중한 우려’(grave concern)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상 의무를 즉각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하라고 당부하며 평화적 방식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한반도 비핵화(CVID)를 촉구했다.

아세안 외교장관이 별도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을 규탄한 것으노 이례적인 일이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명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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