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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서울시향, ‘음악극장-템페스트’
국립극장서 8월 10일 무대에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셰익스피어의 로맨스극 마지막 작품 ‘템페스트’를 연극, 무용,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무대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오는 8월 10일 서울 중국 극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음악극장-템페스트’를 공연한다.

지난해 시작한 ‘음악극장’은 표제가 있는 관현악 작품을 연기, 영상, 무용등으로 재구성해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음악극장에서는 모놀로그 형태의 ‘죽음과 정화’, 두 명의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맥베스’, 배우와 발레리나가 호흡을 맞춘 ‘돈 후안’, 내레이션과 연기, 영상이 어우러진 ‘돈키호테’를 선보였고, 올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극, 무용, 오케스트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셰익스피어가 마법 도구를 꺼내 주인공인 ‘프로스페로’로 분하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프로스페로가 일으킨 마법 태풍으로 만나게 되는 인간 군상을 통해 사랑과 이해, 화해를 이야기한다. 공연 전반부에는 연극, 발레, 현대무용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동명의 곡 ‘템페스트’를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후반부에는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템페스트’ 전곡 연주가 이어진다.

공연 총연출엔 올해 서울시향 음악극장장으로 위촉된 배우 박상원이, 연출엔 박상연 박앤남공연제작소 대표가 임명됐다. 또한 발레리나 이하연, 현대무용가 서보권, 그리고 지왕근, 고서정을 비롯한 총 7인의 배우가 참여한다.

서울시향은 “전반부의 연기와 무용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쉽게 ‘템페스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후반부에 이어지는 서울시향 연주의 감동 또한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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