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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4기 임시 배치 결정 “잘한 일” 72% VS “잘못한 일” 14%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한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 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에 대해 우리 국민의 72%가 ‘잘한 일’로 봤으며 14%는 ‘잘못한 일’로 평가했다.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도 사드 임시 배치 결정에는 72%가 ‘잘한 일’로 봤다.

사드 배치에 대해선 지난해 7월 한미 양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공식 발표 직후 조사에서 찬성 50%, 반대 32%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가 강화된 지난 1월에는 찬성 51%, 반대 40%로 찬반 격차가 줄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후 지난 7월 4~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찬성 의견이 늘어나 찬성 57%, 반대 27%를 기록했다.

한편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해선 32%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본 반면 3%만 ‘더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머지 60%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쟁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지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조사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전쟁 가능성에 대해 ‘변화 없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 내 57%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그 비율이 42%을 기록해 높은 편이었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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