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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야구 할까, 도서관 갈까, 다양한 ‘미니 바캉스’
버라이어티 명소된 도서관 夏客 북적
실내 쿠킹클래서 맛과 보람의 바캉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바캉스’는 몇 달 전 정해놓은 3박4일에만 있는 게 아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심신이 지칠 때 언제든 필요한 것이고, 눈을 크게 뜨면 주변 곳곳에 있다. ‘1년 대계’ 여름 여행이 ‘그랜드 바캉스’라면 도시에서 가깝고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은 ‘미니 바캉스’라고 할 수 있겠다. 미니 바캉스는 여러 개 꿰 차고 있어도 시간 부담이 적다.

여름 여행 계획이 없다는 직장인이 30%나 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멀리 오래 간다고 해서 심신의 피로가 더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 피알원의 정원영 매니저의 도움을 얻어 ‘미니 바캉스’ 재료들을 탐색해 본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액티비티의 대표 주자는 실내 야구이다. 스크린 골프도 좋지만, 실내 야구는 짧은 시간 통쾌함을 맛보는 효율성에서 좋다.

[사진=실내야구]

서울 시민이라면, 중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두산, LG, 넥센 등 서울연고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컴퓨터 투수가 뿌리는 공은 노려보는 재미가 있겠다. 기아, NC팬은 선두권 굳기 타구를, 롯데, 삼성, 한화팬은 부활의 슬러거 본능을 일깨울만 하다.

‘스트라이크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통해 보다 쾌적하게 스크린 야구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이 스크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저장할 수 있는 ‘야스모’ 서비스로 연인이나 가족들의 베스트 플레이 영상까지 소장할 수 있다.

도서관이 독서, 문화, 휴식 등 버라이어티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도서관 바캉스’는 이제 모르던 사람도 알게되는 새 트렌드이다.

[사진=도서관 바캉스]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은 휴대전화를 끄고 조용히 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독서뿐만 아니라, 월별, 요일별로 테마를 정해 시 낭송회 및 음악회 등 도서관을 넘어 지식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행사들을 제공하고 있다.

아늑한 인테리어로 곳곳에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조성되어 있어 신개념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각 지역별 공공도서과 역시 카페, 문화예술 프로그램, 독서토크쇼 등 다채로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무더위에 불을 만지지만 실내라서, 맛있어서, 흥미로워서 즐거운 쿠킹 바캉스 역시 도전해볼만한 이벤트이다.

‘지비비키친’은 오랜 외국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음식문화를 섭렵한 두 셰프가 트렌디하고 세련된 양식 음식에 대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쿠킹클래스]

클래스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단일 메뉴가 아닌 셰어 디쉬와 메인 디쉬, 디저트 메뉴까지 시그니처 구성을 한번에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들고 나서는 함께 디너를 즐기는 ‘커뮤니티 파티’도 열리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까지 남길 수 있다.

스트라이크존 김형준 마케팅 팀장은 “최근 미니멀리즘 트렌드로 인해 일상 속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친구,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름철 을 맞아 금전적, 시간적 부담 없이 시원하게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신개념 휴가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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