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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여성ㆍ40대 이하 ‘중단’ 우세
- ‘계속해야 한다’ 40% VS ‘중단해야 한다’ 42%로 팽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는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 여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40%는 ‘계속해야 한다’, 42%는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성별ㆍ연령별 차이가 컸다. 성별에서는 남성 50%가 ‘계속 건설’, 38%가 ‘중단’ 의견인 반면 여성은 29%가 ‘계속 건설’이고 46%가 ‘중단’을 원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은 ‘계속 건설’, 40대 이하는 ‘중단’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중단’(56%, 65%)이, 자유한국당ㆍ바른정당 지지층은 ‘계속 건설’(76%, 49%)이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계속 건설’ 49%, ‘중단’ 25%다.

앞서 공론화위원회 출범 이전인 7월 11~13일 조사에서도 ‘계속 건설’ 37%, ‘중단’ 41%로 이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당시 조사에서는 전기 생산을 위한 원자력 발전 이용에 ‘찬성’ 59%, ‘반대’ 32%,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다’ 32%, ‘위험하다’ 54%로 나타나 원전 인식의 양면성이 엿보였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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