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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이 깡패” 팥빙수 한그릇에 6만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빙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 기본이 1만원대에 고급호텔 빙수는 6만원대를 호가한다. “가격이 깡패”라는 원성마저 흘러나온다.

빙수 전문 프랜차이즈 ‘설빙’에서 딸기치즈메론빙수는 1만4900원이다. 식사 후 디저트격인 빙수가 오히려 식사비보다 비싼 셈이다.

일부 호텔에서는 빙수값이 6만원을 호가한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샹그리아 에프터눈티(빙수+디저트)는 5만8000원,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치즈 케이크 망고 빙수는 4만9000원, 파크 하얏트 호텔 ’더 라운지‘의 ’막걸리 빙수‘는 4만원이다.




올해 빙수가격을 인상한 업체는 설빙, 드롭탑,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이다.

설빙은 기존 7000원에서 7900원으로, 드롭탑은 1만800원에서 1만2900원, 투썸플레이스는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이디야는 9300원에서 98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업계에서는 빙수가격 인상 이유로 원재료 가격 상승을 든다.

그러나 소비자단체협의회 등에서는 ‘원재료가 1년 전에 비해 내렸는데 무슨 소리냐’며 항변하고 있다.

빙수의 원재료로 쓰이는 망고, 딸기, 블루베리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내렸는데, 빙수가격을 올리며 원재료 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망고의 올해 수입단가는 지난해에 비해 13% 내렸고, 딸기는 10%, 블루베리는 6%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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