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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가면 공공 와이파이 ‘빵빵’ 터진다
- 11월10일까지 2억5700만원 들여 와이파이 구축공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태원 관광특구에 공공 와이파이(Wifi)를 대폭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이 일대 사물인터넷(IOT) 구축과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서다.

구는 ㈜우진정보와 계약을 체결, 오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자가통신망과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공사를 시행한다. 소요예산은 2억 5700만원이다.

사업은 특구 주변에 사물인터넷용 자가통신망(3.69㎞)을 새로 깔고, 용량이 부족한 기존 광케이블(2.38㎞)은 철거하는 내용이다. 근거리통신망(LAN) 케이블 공사와 광케이블 접속 함체, 전원설비 설치도 함께 이뤄진다. 

이태원일대 자가통신망 광케이블 포설도. [제공=용산구]

구는 이태원을 비롯한 주요 거리와 공원, 전통시장 등 곳곳에 무선 공유기(AP) 197대를 설치한다.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사업으로 157대, 이태원 사물인터넷 구축 사업으로 40대를 배정했다. 공사비와 별도로 시에서 공유기를 구매, 제공키로 했다.

지역 내 기 설치된 무선 공유기는 252대다. 행정기관(83대), 전통시장(23대), 공원(36대), 상가(80대), 복지시설(30대) 등에 두루 자리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구축된 물량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선 공유기가 기존 대비 80% 가까이 늘어나는 만큼 주민들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태원 전역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추가 유치도 기대된다.

와이파이 확충 이후 구는 이태원 곳곳에 사물인터넷을 구축하고 주차, 쓰레기 등 현안문제 해결에 나선다. 주차정보 공유 스마트전광판 설치(4곳),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경고판 확충(5곳), 공중화장실 IoT 비상벨 확충(2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을 비롯한 용산 곳곳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태원관광특구 사물인터넷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서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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