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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측,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 발표에 “무슨 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대선이 있던 2012년 30개팀 약 3500명에 달하는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 측은 “입장이 없다”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3일 '국정원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고, 국내 정치 동향을 보고했다'는 적폐청산 TF의 조사 결과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 한 관계자는 전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국정원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아무런 입장이 없고 먼저 사실관계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또 다른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 역시 “현 상황에서 국정원 발표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3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최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진상조사 과정에서 국정원이 2012년 약 3500명에 달하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의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인건비만 한 달에 2억5000만~3억원이 들었고, 2012년 이 팀을 운영하는 데만 예산 3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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