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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만에 자숙의 시간 끝?…안철수 3번째 당대표 출마
[헤럴드경제=이슈섹션]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뒤 제보조작 사건까지 터져 나와 궁지에 몰렸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원점에서 저의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준비해온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일 제보조작 사건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민 앞에 다시 머리를 숙였던 안 전 대표는 바로 다음 날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국민의 당 현 지도부를 잇달아 만났다.

또한 아직은 나설 때가 아니라며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부정적이던 박지원 전 대표까지 만난 뒤 사실상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출마할 뜻이 없다면 전·현직 지도부를 뭐하러 만났겠느냐며,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대선 패배 뒤 곧바로 터진 제보조작 사건으로 어느 때보다 정치적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지만, 일단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지율이 바닥권인 국민의당의 궁여지책이란 평가와 함께 정치 활동을 재개할 명분도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으며 출마를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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