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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미추홀명장’ 첫 탄생… 중기계정비 김주호ㆍ용접 이종열 선정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 산업현장의 명인을 선정하는 ‘미추홀명장’ 2명이 뽑혀 첫 주인공이 됐다.

인천광역시는 지역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종사하면서 지역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 숙련기능인을 선발해 기능인 우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미추홀명장’(이하 미추홀명장)을 올해 처음 선정해 발표했다.

2017년 미추홀명장의 첫 주인공들은 중기계정비 김주호 명장과 용접 이종열 명장 등 2명이다.

김주호(52) 명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중장비기계 기술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기계가공기능장(1999년)과 건설기계정비기능장 (2016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기능경기대회 동상(1984년 3위 입상)에 입상한 경력도 있다.

지난 2016년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됐고, 건설기계 관련 특허 단독 2건, 공동 5건을 출원했다.

논문으로는 건설장비 유체봉입 캐빈마운트 선정방법, 휠 굴삭기주행 멈춤시 이상 소음원 실험적규명 등 16권(공동저작)이 있다.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험위원, 사이버대학 특강강사,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외부강의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종열 명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용접 기술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용접이 3D 기피 직종이라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용접기능장을 한번에 취득, 약 40명의 후배양성을 통한 용접기능장과 산업기사 배출 공로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용접의 용착량과 그루브(Groove)각의 축소를 위한 고밀도 용접방법, 용입문제해결 신기술 개발, Tig 드레싱 이용한 용접응집력 해소방법 활동과 연구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아크용접장치 특허도 출원했다.

국가기술자격: 용접기능장(1999년)과 고용노동부장관(2007년) 포상도 받았으며, Arc 용접장치 특허도 냈다.

로봇용접작업, 용접결함과 검사방법 등 13종의 메뉴얼도 제작했다. 국가기술자격검정 실기감독, 채점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추홀명장으로 선정되면 미추홀명장 증서와 명패가 수여되고, 5년 동안 매년 100만원의 기술 장려금이 지원되면서 인천광역시 명장의 전당에 등재된다.

인천시는 미추홀명장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1개 분야 90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접수, 평가, 현장실사와 시민의견수렴, 면접 등을 거쳐 올해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분야의 타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해 진행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는 지역 숙련기술분야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미추홀명장심사위원회’를 통해 면접과 종합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명장은 지난 1986년부터 시행된 가운데 인천은 현재까지 22명만이 선발됐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명장을 배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선정된 미추홀명장은 대한민국 명장으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우수 기능인을 발굴ㆍ우대하는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인식전환은 물론, 미추홀명장이 되면 곧 대한민국명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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