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징계수위 결정해 학교측 통보 예정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의 남자 교사가 수업시간 중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1일 서울 중부경찰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A 고교 체육교사 B 씨가 여학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A 고교측은 성추행 피해 진술을 해당 피해 학생과의 상담 과정을 통해 확보했고, 이를 즉각 서울교육청에 보고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혐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 학생의 체육복에서 B 씨의 DNA까지 채취된 점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구속한 뒤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고교는 현재 B 씨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B 씨에 대한 정계 수위를 결정해 학교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B 씨에 대한 징계 수위는 학교측의 징계 절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