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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한미, 북핵 모든 사항 어느때보다 긴밀공조”
-외교부 ‘레짐체인지’설 일축…“한미 어느때보다 긴밀히 공조”
-위안부 합의 검증TF, 일본측에 사전 설명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1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주한미군 철수를 전제로 북한 정권교체를 추진해야 한다는 뉴욕타임스(NYT) 기고문과 관련해 “한미 정부는 북한 핵 미사일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각급에서 북핵ㆍ북한 문제에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간 통화 등에서 (양측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북핵 대응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 정권교체(레짐체인지)에 대해 “미국 정부에서 틸러슨 국무장관도 그렇고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축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국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 등에서 북한의 정권교체나 정권붕괴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이어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 출범을 출범하기 전 일본 측에 사전설명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조 대변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사전 설명을 했다”며 “일본 측은 위안부 합의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위안부 검증TF와 관련해 “합의이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의 설명을 듣고 입장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변인은 또 오는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에 대해 “매우 뜻깊은 날이고 저희로서도 양국관계 중요성을 매우 중시 여기고 있다”며 “지난번 G20(주요20개국) 계기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님의 중국 방문 초청이 있었다. 정부로서도 양국 정부간 최고위급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해 필요한 외교적 협의는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한중 수교를 기념하는 행사관련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변인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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