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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코리아패싱 현실로…문 대통령 휴가 운운할 때냐”
[헤럴드경제=이슈섹션]나경원<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에서 중국과 빅딜 카드로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나온 데 대해 “코리아패싱이 현실화 됐다”며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대화의 순진한 생각버리고 문 정부는 트럼프와 전화대화부터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나 의원은 “사드로 스텝이 꼬여 외교체력을 허비한 사이에 북한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미국 조야에서는 북한과 대화의 시간은 끝났다고 판단하고 다음 스텝을 주문한다”라며 “그들은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중국을 움직일 제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하나의 한국포기, 주한미군철수 약속!’ 하나같이 한국을 고려하는 흔적은 없다”고 북한의 도발 이후 현재 미국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에 한시간 가까운 전화통화를 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휴가후 통화’를 언급하고 있다”라면서 “코리아패싱은 현실화된 것이다. 문정부는 지금 얼마나 엄중한 상황인지 인식하고 휴가 운운할 것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ㆍ아베 총리와 전화 대화부터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나 의원은 지난 3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화성-14형’ 발사 사실을 알리며 “전임정권이 배치해놓은 사드에 대해 이미 기정사실화 했으면 오히려 미ㆍ중 사이에 입지도 편했을 것을 공연히 사드포대4기 보고 누락을 문제 삼으며 절차적 정당성 운운하여 한미ㆍ한중관계가 꼬이기만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핵, 미사일을 들고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협정체결을 통한 주한미군철수, 북한 주도의 통일이 궁극적 목적이다”라면서 “사드임시배치 정도로 한가로울 때가 아니다. 대화 구걸의 답이 ICBM 발사임이 밝혀진 지금, 정부는 소위 ‘순진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조속한 사드 배치를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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