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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전자파 미검출”…보수야당, 靑ㆍ與 ‘십자포화’
[헤럴드경제=이슈섹션]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에서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1일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1일 송 장관이 전날 ‘사드 레이더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가 나오지 않았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사드 무용론’을 주장했던 민주당과 일부 환경단체 등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내고 “지난해 ‘전자파 참외’ 등 근거 없는 사드 괴담으로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이 막대했다”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번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한 것은 유사시 북한 미사일로부터 방어용 무기로 사드만 한 대체 체계가 없음을 정부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정부가 사드 레이더 전자파 미검출 결과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드 전면배치를 강조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송 장관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미검출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면서 “더 납득하기 힘든 것은 정부가 이 사실을 숨기고 사드배치 반대시위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이제라도 사드배치의 당위성을 보완하고 사드 전자파에 불안해하는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사회적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지스함에 탑재된 레이더 출력이 사드 레이더보다 62배 강하지만 250여명의 장병들이 함정에서 근무한다”며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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