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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애널리스트, 상승잠재력 가장 높은 분야로 헬스케어 꼽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부진을 씻어내고 반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상승잠재력이 가장 높은 분야로 헬스케어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자산운용이 1일 톰슨로이터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기준 애널리스트 매수 의견 비율은 헬스케어가 63%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책임매니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있었던 브리핑에서 “지난해 주가부진과 견고한 기업성과 및 성장전망으로 전체 섹터 중 헬스케어의 매수의견 비율이 가장 높았다”며 “매수 비율 상위는 헬스케어와 IT(정보기술), 소재 순으로 향후 상승 잠재력이 높은 섹터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금융투자협회]

글로벌 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트럼프케어 법안 발표 이후 약가 인하/규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상승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 시장이 경기방어주에서 실적주로 섹터로테이션이 이뤄지면서 미국 시장의 주도주가 금융, 에너지, 소재에서 IT와 헬스케어로 전환돼 투자매력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산업의 인수합병(M&A)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법인세 인하 등이 이뤄지면 M&A가 더욱 활발해져 단기 성과가 향상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에는 많은 의약품들의 승인도 이뤄졌다. 올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은 지난해 전체 승인 건수를 상회하는 23건이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도 글로벌 헬스케어 업황에 유리한 조건 중 하나다.

중국을 포함,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74에 해당하는 국가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층 인구가 많아지며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한화자산운용은 대표펀드인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4개 헬스케어펀드의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은 11.43%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19.25%로 평균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다.

김종육 책임매니저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현재 포트폴리오는 업종의 주가 상승기에 상승탄력을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제약, 대형바이오기술, 장비용품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주가 하락기에도 가격 매력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해 펀드의 안정적 성과관리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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