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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정운천 “코리아패싱 위험, 文 휴가에서 돌아와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문제에 있어 운전대를 잡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어디있느냐”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가 안보가 미증유의 위기 상황인데 안일하게 휴가를 떠나, 일주일 후에 대화하겠다고 하면 코리아패싱이란 말이 나온다”며 “바로 올라와서 여야영수회담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날달 30일에 6박7일간의 휴가를 떠났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직후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대통령은 52분간 통화하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문 대통령은 휴가 뒤에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이미 해결방법이 없다고 자인했다”며 “특사라도 보내서 운전대를 잡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했다.

동석한 김영우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대통령도 휴가가 필요하겠지만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통화도 못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미국이 자비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는데,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들어 절차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며 “(이렇게 하면) 동맹이 어떻게 유지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안보문제에서 대한민국이 빠지는 코리아패싱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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