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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앨리스를 만나다!”…여름방학 클래식 <이상한 나라의 디토>

[헤럴드 경제]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클래식 <이상한 나라의 디토>가 개최된다. 지난 7월 2일 예술의전당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 임동혁이 참여해 프리미어(초연)로 선보였으며, 여름방학 버전으로 더욱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 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루이스 캐럴의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펼쳐지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영상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앨리스가 안내하는 이상한 나라에서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고전 클래식 레퍼토리인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흘러 나올 예정이다. 각 음악가의 대표작이자, 모든 연령층의 관객으로부터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는 곡들이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13곡의 세레나데 중에서 가장 뛰어난 곡으로서 명랑하고 우아한 멜로디로 인해 널리 알려져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호두까기 인형’,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과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와 함께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의 특징을 혁신적이고 그리고 또 흥미롭게 소개한 작품으로 평가되는 ‘동물의 사육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주로 채워질 예정이다.

뮤지컬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의 연출가 김민정이 전체 무대 연출을 맡아 음악뿐 아니라 기존 청소년 음악회에서 만나지 못한 무대연출, 영상, 스토리까지 밀도 있는 무대를 재현해냈다. 또한 유명 클래식 연주자들이 가세하여,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한국 클래식의 대표주자이자 콩쿠르의 여왕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디토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되어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유명 클래식 스타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연주하는 모습 또한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신지아 뿐 아니라 최근 한국 클래식 계에서 떠오르는 젊은 연주자들도 오케스트라 멤버로 함께한다. 2016년 세계적인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 상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고 2014년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 우승을 비롯한 청중상 및 위촉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또한 오케스트라 멤버로 공연에 참여한다. 여기에 피아노 솔로에서는 들을 수 없는 다채로운 테크닉과 풍부한 사운드로 피아노 듀오로 활동하는 2006년 카우나스 콩쿠르 피아노 듀오 1위, 2009년 슈베르트 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 1위, 2010년 ARD 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 1위를 차지한 베리오자 듀오가 두 대의 피아노 연주를 펼친다

본 공연을 준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연주자들에게는 관객들에게 친근한 레퍼토리라고 해서 쉽게 여길 수 있는 곡은 없다. 특히 솔리스트로 무대에 자주 섰던 내가 이번 공연에서는 악장으로서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이 공연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훌륭한 연주자들과 함께 8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찾아 오겠다” 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부터 2017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서 8월 17일 평촌아트홀, 26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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