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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돌풍 덕…카카오 주가도 ‘쑥’
- 지난 3거래일간 13.74% 상승…4거래일째 고공행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카카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간 카카오의 주가는 13.74% 치솟았다. 


카카오가 지분 10%를 보유한 카카오뱅크가 영업 시작 5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로 가치평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초기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여ㆍ수신액도 빠르게 증가했다”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추가 증자와 대손 리스크 관리 등 과제도 많으나 카카오 투자심리와 가치평가 상승에는 분명 이바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인터넷은행 출범 외에도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의 상장과 투자유치, 카카오택시의 수익 모델 도입, 코스피200 지수편입 등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이벤트들이 존재한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익 개선이 크지 않을 만큼 주가 조정 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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