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 이후 3년 만에 복귀해 가장 좋은 피칭을 펼쳤고 올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처음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황재균은 “(류현진과 맞대결이) 신기하기도 했는데, 현진이가 너무 잘 던졌다”며 류현진과의 맞대결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경기 후 “선발 투수로서 몫을 다한 것 같아 좋았다. 올 시즌 선발 마운드에 올라 처음 무실점 경기를 했고, 팀이 끝까지 잘 싸워 이겨서 더 좋았다.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끝난 뒤 인터뷰에서 “빼어난 피칭이었고 오늘 경기를 지배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저녁 좋은 제구력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땅볼 아웃을 많이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오늘 모두 6개의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다저스 기록을 새로 쓰는 등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며 “선발과 불펜이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끌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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