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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은 휴가중’…지역 주요기업 일제히 단체 휴가
-현대重, 미포조선, 현대자동차 등 휴가시즌…동구, 북구 ’공동화‘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은 휴가중이다. 지역 주요기업들이 일제히 단체휴가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31일 시와 지역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회사도 연월차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어서 8월 15일 광복절과 개인별 연월차 휴가를 포함하면 직원들은 최장 19일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31일부터 8월 10일까지가 휴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휴가 기간이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하면 9일간 쉬는 셈이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도 이 기간에 맞춰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 현대자동차 근로자가 주로 거주하는 동구와 북구는 벌써부터 한산해졌다. 인근 상가들도 직원들의 하계휴가에 맞춰 휴가를 떠나다 보니 도심이 아예 ‘공동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신 시내 주요관광지와 일산·진하해수욕장 등에는 인파가 몰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장한 태화강 동굴피아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 온 시민이 1만명에 육박했다. 울산대공원과 태화강대공원, 태화강 싶리대숲 등지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겸해 찾은 젊은 층이 주를 이뤘고, 밤에는 텐트를 가지고 나온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며 주말밤을 즐겼다.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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