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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상륙함 ‘천자봉함’ 내일 해군에 인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해병대가 주축인 상륙군을 원거리에 투입할 수 있는 차기 상륙함 ‘천자봉함’이 8월 1일 해군에 인도된다.

상륙작전이 주 임무인 천자봉함은 4900t급으로 길이 127m, 최대 속력 23노트(약 40㎞/h)이며, 승조원은 120여명에 달한다.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과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하고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함내에 상륙작전지휘소가 설치돼 있고, 국내 개발한 전투체계 역시 탑재돼 있다. 2600t급인 기존 고준봉급 상륙함(LST-I)보다 기동능력이 향상됐고, 상륙작전 중 최신 개념인 초수평선 상륙작전수행이 가능해졌다. 초수평선 상륙작전은 해안선에서는 보이지 않는 수평선 너머에 집결해 있다가 공중과 해상으로 일시에 고속 상륙하는 최신 개념의 상륙작전 개념이다. 함내에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격벽을 설치해 생존성을 한층 높였다.

평시에는 기지와 도서에 병력, 장비, 물자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국지분쟁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 평화유지군(PKO) 활동 등 국제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재난이나 재해 발생시 구호작전 등 비군사적, 인도주의적 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천자봉함 함명으로 사용된 천자봉은 해군과 해병대 발상지이자 해군 모항인 진해에 있는 웅산의 한 봉우리다. 해군과 해병대 장병에게는 신병교육 등 양성교육 과정 수료 전 극기주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천자봉 행군이라는 훈련을 통해 매우 친숙한 봉우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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