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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또 리설주와 ‘화성-14형’ 시험발사 자축 연회 참석
[헤럴드경제=이슈섹션]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신형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자축 행사를 또 열었다. 지난 4일 첫 시험발사 뒤 평양에서 발사성공 기념 연회를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30일 목란관에서 마련한 연회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리설주는 지난 첫 발사 이후 열린 연회에 4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노동당의 병진노선을 높이 추켜들고 전략적 핵무력 강화의 성스러운 길에서 혁혁한 위훈을 세움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최후승리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미제를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들에게 철퇴를 안긴 로케트개발자들에게 뜨거운 전투적 답례를 보내시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김정식ㆍ정승일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전일호 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리만건 부장은 축하연설에서 “불과 20여 일 만에 대륙간탄도로켓의 장쾌한 불뢰성을 또다시 터친(터뜨린) 것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눈부시게 비약하는 주체적 로켓 공업의 발전속도와 막강한 잠재력, 영웅 조선의 불패의 기상을 웅변으로 실증한 세계적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신형 탄도미사일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공중ㆍ해상ㆍ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국방과학연구 성과들을 연발적으로 이룩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기 위한 공연도 열었다. 통신에 따르면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은 리만건과 리병철 등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바지한 국방과학 부문 일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인민극장에서 합동공연을 진행했다.

o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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