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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스카이워크 할까, 평창 대관령 칼바람 쐴까
티맵-인스타 분석, 여름 올림픽 관광
강릉 먹방, 평창 힐링, 정선 액티비티
영월,동해,춘천,원주 등 연계지 꼽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에선 가족과 대관령 목장 체험, 강릉에선 커피와 경포대-안목항 커피타임, 정선에선 연인과 함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꿀잼 액티비티를….”

’올림픽 관광‘의 동선을 빅데이터가 알려줬다.

한국관광공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6개월여 앞두고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와 SKT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map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평창 대관령 언저리에 해무가 끼면 구름위에 오른 듯 하다.

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결과, ▷평창에선 가족과 함께 양떼목장 등 대관령 목장, 숲길ㆍ계곡에서의 ‘힐링여행’을 ▷강릉에선 친구와 함께 경포대, 안목, 송정 등지에서 커피, 순두부를 맛보는 ‘먹방여행’을 ▷정선에선 연인과 함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트레킹 등을 즐기는 ‘꿀잼(액티비티)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map과 인스타그램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목적지는 ▷평창:양떼목장, 월정사 ▷강릉:경포해변과 경포대, 주문진 수산시장과 주문진항 ▷정선: 정선시장, 병방치 스카이워크로 조사됐다.

2017년 상반기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핫 스팟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월정사 전나무숲, ▷강릉: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대관령 아기동물농장, ▷정선: 아우라지로 나타났다.

빅데이터가 뽑은 지역 대표음식은 ▷평창: 한우, 황태 ▷강릉: 커피, 초당순두부, 회 ▷정선: 곤드레밥, 콧등치기 국수로 나타났다.

강릉 경포대 옆 안목 커피거리는 집집마다 맛이 다른 커피를 내어준다.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등을 갖춘 정선은 액티피비의 성지가 됐다. 사진은 정선 하이원의 스카이러닝대회.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인스타그램 속 감성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기대”, “성공”, “최선”, “희망”, “감동” 등 긍정적 반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혹”, “편파판정”, “부담”, “불만”, “우려” 등의 부정적 연관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정선, 강릉과 연계한 관광지로서 영월, 동해, 춘천, 원주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번 빅데이터 조사 결과는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마이닝 방식으로 2014년부터 3년7개월동안 인스타그램 게시물 167만7319건에 대해 평창, 강릉, 정선 및 평창동계올림픽 연관어를 정리한 것과 2014년부터 3년 6개월간 T-map의 관광지, 문화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등 최종 목적지 설정수 94만9135건 분석을 종합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김홍기 실장은 “태백산맥 줄기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고지에 있는 평창, 강릉, 정선은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가장 좋은 여행지로, 올림픽 개최지를 미리 둘러보면 동계올림픽을 좀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다 많은 국내 관광객들이 강원지역과 평창올림픽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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