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상순 “성유리 좋아했는데…” 이효리에 도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가수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씨가 1세대 아이돌그룹 ‘핑클’ 멤버 중에서 성유리를 좋아했다고 말하며 이효리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이효리는 “난 롤러코스터 안 좋아하고 바이킹 좋아했어”라며 소심한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롤러코스터’는 이상순이 기타리스트로 몸담았던 밴드 이름이다.

30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이 잠자리에 들기 전 이효리와 같은 핑클 출신 성유리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


[사진=JTBC ‘효리네민박’ 캡처]



이상순은 먼저 이효리에게 “오빠랑 술 한 잔 하자”라고 청하자 이효리가 “술 한 잔 하고 싶은 스타일 아니거든“이라며 이상순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부부간에 별 거 아닌 자존심 긁기는 결국 싸움이 된다는 진리를 이들 부부는 아직 깨닫지 못한 듯 했다.

그런 와중에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성유리 얘기를 꺼냈다. 이효리는 성유리와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이야기하며 “결혼하니까 너무 좋아. 유리야 행복해”라고 말했다고 이상순에게 전했다. 지금 자신의 결혼생활이 행복하다는 의미였을까, 아니면 생각보다 별로지만 성유리에게는 그냥 좋다고 한 것일까. 묘한 속내가 엿보였다.

이상순은 이에 “형부가 축하한다고 전해달라”며 “그리고 꼭 한 번 만나고 싶어한다고(도 전해달라)”라며 이효리의 자존심을 긁었다. 아울러 “난 핑클 성유리 좋아했는데”라며 아내인 이효리한테 직격탄을 날렸다.

이상순이 아내가 아닌 아내와 함께 미모 경쟁을 벌였던 성유리의 손을 들어주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효리도 기분이 상한 듯 했다. 이효리는 “난 롤러코스터 안 좋아하고 바이킹 좋아했어”라며 소심한 복수를 택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보여줄 것 같던 이 방송은 과연 원래 의도한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재미로 시작한 농담이 이효리의 자존심을 정통으로 건드렸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