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온라인 공간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활동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홍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통해 “지난 대선 때 이른바 ‘달빛 기사단’이라는 동원된 댓글 부대의 패악을 지켜보면서 이 사람들은 참으로 어두운 곳으로만 대한민국을 끌고 간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달빛 기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온라인 신조어다.
그는 “기사의 댓글을 안본 지 오래됐다”면서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익명성에 숨어 욕설이나 내뱉는 반대 진영의 조직적 여론 조작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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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심에 빠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또 “한때 ‘선플’ 달기 운동도 있었지만 중국, 한국에서만 있는 이런 댓글 문화가 과연 필요한지 자문해 본다”면서 “자기 의견을 실명으로 당당히 밝히지 않고 익명성에 숨어 저질스런 욕설을 즐기는 그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참으로궁금하다”고 말했다.
당 대표에 오르기 전까지 미국에서 활동했던 홍 대표는 이번주 휴가기간을 갖고 있다. 이에 고향인 경남 창녕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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