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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태평양사령부 “B-1b 2대, 한반도 전개…北 도발 대응”
-“B-1b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北 도발대응”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죽음의 백조’ B-1b전략폭격기 2대가 30일 한반도에 전개된 사실이 확인됐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이날 B-1b전략폭격기 2대가 우리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와 각각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1b전략폭격기 2대를 동해 일본영공으로 출격시켜 항공자위대와 훈련을 진행한 뒤, 한반도 상공으로 이동시켜 우리 공군 전투기인 F-15k 4대와 훈련했다. 테렌스 오샤네시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북한은 이 지역내 가장 엄중하고 긴급한 위협”이라며 “외교적 수단을 핵심이지만, 우리는 동맹국과 우리 국가를 최악의 시나리오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이고 치명적이며, 압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며 지난 28일 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경고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 빈도와 수위가 높아지면서 미 측은 B-1b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며 무력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B-1b는 지난 6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오토웜비어 사건 전후 2차례 우리 공군과 한반도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4일 북한의 첫 ICBM급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에도 B-1b와 우리 F-15K기 2대와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는 B-52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폭격기다. 무장능력과 속도가 가장 뛰어난 폭격기로 북한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 모두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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