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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밤중 ICBM 2차 도발]靑 “사드 4기 임시배치, 美ㆍ中과 협의됐다”
-靑 "사드 발사대 임시 배치하고 환경영향 평가는 그대로 진행 할 것"


[헤럴드경제=고도예ㆍ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국내 미군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29일 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미ㆍ중 양측과 협의가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1시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기습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의 조치 상황을 중국에 통보했다”고 했다.

그는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고 환경영향 평가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환경영향 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최종 배치 여부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캠프 캐럴에 있는 발사대 4기는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1차로 공여한 3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임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은 전날인 28일 오후 11시 41분께 동해상으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4일 발사한 ‘화성-14형’보다 개량된 ICBM급으로 평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강력한 무력시위에 나서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한미양국이 전략자산(항공모함ㆍ전략폭격기 배치)을 전개하는 등 단호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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