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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 64주년…긴장 고조되는 한반도] CNN “北, 25일 신포서 미사일 사출 시험”
-CNN “올해 세 번째 사출 시험”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을 전후로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이 지난 25일 미사일 사출 시험을 실시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관에서 내보내는 사출 시험을 지난 25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사출 시험이 이달에만 두 번째, 올해 들어 세 번째”라고 밝혔지만 이전 시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에 미사일의 ‘콜드런치(cold launchㆍ냉발사체계)’를 시험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콜드런치란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함이나 바지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압증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수직으로 쏘아 올린 후 공중에서 점화ㆍ비행시키는 방식이다.

CNN은 또 미국이 북한이 보유한 신포급(고래급ㆍ2000t급) 잠수함의 항해 장비와 관련한 움직임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북한이 미사일 수중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CNN 등 미 언론들은 미 국방부가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 정황을 포착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유일한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신포 조선소에 재배치됐다고 전했다. 또 AFP통신 등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자주 실시하는 평안북도 구성으로 미사일 발사 장비를 수송하는 차량이 이동하는 정황을 미 국방부가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일이 27일이 유력하다는 설과 관련, 날짜를 특정해 시험 발사 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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