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식투자의 귀재, 자신의 꿈에 책임을 다하다

[헤럴드경제] 주식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19세의 나이에 100억 원의 주식부자 반열에 오른 인물, 대한민국 최연소 애널리스트로서 성공가도를 달린 인물, 그리고 회원 수 97만 명 이상의 <주식투자로100억만들기> 카페를 운영하며 주식투자에 실패해 어려움에 빠져있던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넨 인물, 주식투자 전문가 복재성 대표다. 


수많은 언론과 매스컴을 통해 그의 성공담이 알려지며 일약 유명세를 탔고,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원금회복을 도우며 성공의 가치를 다른 이들에게 널리 전파하고자 누구보다 앞장서왔던 그였기에 최고의 자리에서 선언한 갑작스런 ‘활동 중단’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현재 복재성 대표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개인투자자로서만 활동하고 있으며, 97만 명 이상의 일반 회원과 수 만여 명의 유료회원을 거느리고 있던 카페도 몇 개월 전부터 전체 무료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복 대표는 “제가 처음 주식을 시작하고, 애널리스트로 활동할 때까지만 해도 주식정보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가슴 아픈 사연들을 가진 분들이나, 정말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들이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외면할 수 없었고, 점차 이러한 분들을 돕는 것이 제 목표가 되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그의 ‘선의’는 본래의 뜻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다. 수많은 질시와 오해 속에 오히려 많은 상처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카페 개설과 회사 설립 초기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보다 완성된 시스템, 보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갖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오해와 루머를 가져올 지는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사업을 철수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어주고, 자신과 함께 해준 이들에게 책임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 복 대표는 자금을 투자해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계속해서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고, 그가 꿈꾸던 이상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주식투자로100억만들기> 카페 운영도 무료 전환을 통해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19세에 주식투자로 100억을 번 신화적인 인물로, 23세에 대한민국 최연소 애널리스트로, 한 기업의 CEO이자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던 주식전문가로 화려한 삶을 살아온 복재성 대표. 그리고 이제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내려놓고 개인투자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그의 목표는 한 가지다. 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 각자의 어렵고 힘든 사정 속에서 자신의 성공을 쟁취하고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힘껏 돕는 일이다. 그리고 그들이 제2, 제3의 복재성이 되어 또 다른 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그의 작은 바람이다. 또한 지금껏 이어온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생각이다.

혼란한 경제상황 속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손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수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그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고,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위한 재테크의 수단으로 자리 잡는 날까지 그의 열정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