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vs 셀트리온바이오 대장주, 어느것을 살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93.73% 급등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35% 급증 예상


‘삼성바이오로직스 vs. 셀트리온, 당신의 선택은’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 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실적 및 주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두 회사가 국내 바이오 종목을 대표하는 양대축이기 때문이다.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자에도 주가가 다시 30만원대에 근접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주가상승률은 아직 셀트리온보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우세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올 들어 현재(25일 종가기준)까지 93.73% 급등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지난해말 9조9909억원에서 현재 19조224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반면 셀트리온은 올해 주가가 3.35% 오르는데 그쳤다. 시총은 12조5227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앞섰으나, 올해 역전을 허용하고 13조6213억원으로 6조원 이상 뒤쳐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현재까지 증시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2분기 실적으로만 보면 셀트리온이 앞서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먼저 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의 적자를 냈다. 반대로 셀트리온은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4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실적은 물론 향후 성장 가능성, 자회사 상장 등의 모멘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급등할 수 있었던 것은 단기적 성장이 아닌,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개선과 3분기 흑자전환, 내년으로 이어지는 급격한 실적확대, 성장전망 등이 주 요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다시 48억원 흑자로 전환하고 올해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영업이익은 814억원으로 올해보다 442.5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오는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으로 주식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자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의 점유율 확장과 트록시마의 출시, 허쥬마의 출격대기도 주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이어질 실적둔화가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